제너럴 일렉트릭(GE)의 헬스케어 IT 부문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의료기관과 의료진들이 시스템 전반에 걸쳐 실시간 정보를 이용해 의료서비스의 품질과 환자의 의료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 하에 새로운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합작사는 건강과 웰빙 측면의 성과와 전반적인 경제성을 개선하기 위해 더 나은 국민건강관리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방형 상호운용 기술 플랫폼과 혁신적인 임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판매하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자와 의료비용부담자의 관심이 해당 환자에 대한 일회적인 진료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로 옮겨감에 따라 진료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의료진들의 훌륭한 통찰력과 환자의 의료 경험을 중시하고자 하는 새로운 요구조건들이 부상하고 있다. 새로운 의료비용 지불 모델로의 전환을 비롯한 이 같은 의료서비스 전달 체계의 개혁에 따라 의료진들은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하고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진료 제공 전반에 걸쳐 각 부서별 격차 해소와 데이터 통합에 나설 것을 요구 받고 있다.
이번 새로운 합작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및 생태계 구축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과 GE 헬스케어의 임상 및 행정 워크플로우 솔루션 분야의 경험을 결합시켜, 의료진과 의료기관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복잡한 의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정보와 역량을 갖추는 데 힘을 실어줄 것이다.
GE의 제프리 이멜트 (Jeffrey R. Immelt) 회장은 “GE 헬스케어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의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통해 새로운 통찰력, 솔루션, 효율성을 갖춤으로써, 양사가 공유하고 있는 비전, 즉 상호 연결된 환자 중심적인 의료 시스템 구축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비용, 품질이라는 전세계적인 과제로 인해 의료서비스 전달 체계의 성과와 역할에 새로이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이는 모든 국가, 모든 의료 수준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멜트 회장은, “이번 합작사는 상호보완적인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되면 어떤 일들이 가능한지를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합작사는 의료기관들과 독립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새로운 임상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합작사 역시 자체 개발자들을 통해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될 것이며, GE 헬스케어와 기타 업체들의 다양한 헬스케어 IT 제품들은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서로 연결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티브 발머 (Steve Ballmer) CEO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모든 국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이면서, 기술을 통해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분야기도 하다”며, “개방된 상호운용형 의료 플랫폼 분야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쌓아 온 전문성과 GE가 가진 경험 그리고 헬스케어 솔루션이 결합됨에 따라, 환자들과 의료진들모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GE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 힘을 모음으로써 환자 진료를 개선하는 동시에 더욱 스마트하고 비용 효율적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새로운 합작사에 상호보완적인 전문성을 비롯해 다음과 같은 지적 재산을 제공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말가 (Microsoft Amalga)- 기업형 의료 정보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버전스 (Microsoft Vergence)- 단일 로그인 (SSO: single sign-on) 컨텍스트 관리 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프레소 (Microsoft expreSSO)- 기업형 단일로그인 솔루션
GE 헬스케어 e-헬스 (GE Healthcare eHealth)- 의료정보 교환 (HIE: Health Information Exchange)
GE 헬스케어 퀄리브리아 (Qualibria)- 인터마운틴 헬스케어(Intermountain Healthcare),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임상 지식 애플리케이션 환경
합작사의 장기적인 목표는 이들 제품 다수를 포함하는 헬스케어 성과 관리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새로운 합작사와 별도로, GE 헬스케어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헬스케어IT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독립적인 위치를 유지하여 이외의 다른 제품들과 서비스들은 각각 전세계 헬스케어 기관에 판매할 것이다.
메이요 클리닉의 C. 미셸 하퍼 (C. Michel Harper) 원장은 “혁신적인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의 질을 개선하는 일은 바로 우리가 GE 헬스케어와 마이크로소프트와 공유하고 있는 목표”라면서 “협력을 통해 의료 성과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은 우리가 가진 환자 진료에 대한 철학”이라 라고 설명했다. 이어, “헬스케어 IT 기업들이 우리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협력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새로운 노력이 의료계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마운틴 헬스케어의 찰스 S. 소렌슨 (Charles S. Sorenson) 사장은 “인터마운틴 헬스케어와 GE는 혁신적인 의료정보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오랜 역사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면서 “우리의 공동 비전은 진료 시점에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헬스케어 분야의 커다란 발전을 이끌고 임상 작업 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있다. 앞으로 계속 노력을 기울여 이 같은 원칙들을 발전시켜 나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 이러한 중요한 기술을 실제 의료현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합작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는 오늘날 의료체계가 안고 있는 다음과 같은 많은 중대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하게 된다.
미국에서만 매년 170만 명에 이르는 의료관련 감염 (Healthcare Associated Infections)이 발생하여, 이로 인해 350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의료비용이 발생하고 10만 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별도의 IT 시스템으로부터 추출된 데이터들을 함께 취합하여, 해당 HAI에 걸릴 위험이 가장 높은 환자들을 확인하고, 의료기관 워크플로우 내에서 지침과 프로토콜을 공표해 의료기관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자원을 활용하고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진료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만성질환 관리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약 1억 3,300만 명에 이르는 미국인들 (성인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이 최소한 한 가지 만성 질환을 갖고 살아가고 있으며 대부분의 만성질환들이 평생 동안 지속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자들과 의사들이 만성 질환의 관리에 있어서 더욱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은 가정 의료기기 (혈압 측정기, 체중계, 혈당측정기 등)로부터 생성된 데이터를 의료진과 공유하여 만성 질환을 더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치료 일정 조정, 치료 요법 관리와 같은 적절한 개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새로운 합작사는 양사가 제공하는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보완할 것이며, 출범 후 5년 동안 일자리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합작사는 의료서비스 제공자와 의료비용부담자들을 대상으로 상호운용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GE 헬스케어 IT 부문의 총괄책임자를 맡고 있는 GE의 마이클 J. 심슨 (Michael J. Simpson) 부사장이 합작사의 CEO를 맡게 된다.
회사의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워싱턴 레드몬드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 근처에 본사가 위치할 것이며,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와 전세계 여러 도시에 지사를 운영하게 된다.
새로운 합작사는 규제당국의 승인을 비롯한 모든 절차를 거친 후 2012년 상반기에 정식으로 출법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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