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의대 의과학연구소 바이오그린 21 연구팀이 지난 2일 이 대학 마리아관 5층 회의실에서 ‘의과학연구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는 첫 번째 연자로 농업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이광길 과장이 ‘국내 양봉산물의 현황’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국내 양봉규모는 세계 15위권으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 차원의 기술개발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봉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독자적인 대학의 전문학과나 국가 연구기관이 없는 가운데 대구가톨릭의대에서 진행중인 연구를 통해 인프라 구축의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화분, 벌꿀, 봉독, 로얄제리 및 프로폴리스 등의 양봉산물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 대해 6명의 연구원들이 발표를 했다.
특히 대구가톨릭의대 박관규 교수팀이 진행 중인 양봉산물 중 봉독에 대한 연구는 약 60% 진행된 상태. 박 교수는 “의약품 소재로 개발되면 간경화나 관절염, 동맥경화 등의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현재 외국논문을 준비중이며 실험발표와 특허신청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구가톨릭의대 이태성 학장을 비롯해 농업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이광길 과장, 바이오그린 21 연구팀, 한국봉료보건연구회를 비롯해 전국의 양봉생산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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