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두 번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Creutzfeldt-Jakob disease) 남성 환자가 나왔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광우병처럼 뇌에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려 뇌기능을 잃게 되는 감염 병이다.
이로써 지난 7월 감각장애와 정신이상 등을 보이다 숨진 54살 여성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인성 CJD' 감염된 환자로 판명된 이래 두 번째다.
질병관리본부는 48세의 이 남성이 지난 7월 산발성 CJD 환자로 신고 돼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의인성 CJD 환자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88년 전남 광주의 한 병원에서 뇌출혈로 수술을 받으면서 뇌경막 이식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본부 측은 다만 환자에게 이식된 뇌경막이 어떤 경로를 통해 수입되고 유통됐는지 등의 이력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CJD는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와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한 산발성 CJD, 그리고 수술 감염에 따른 의인성 CJD 등으로 구분된다.
관련기사
의인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첫 공식 확인
보건당국, 대대적 역학조사에 착수‥닭·돼지株 오름세
http://www.bktimes.net/detail.php?number=37551&thread=14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9:53:54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