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닥사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 150mg을 1일 2회 투여한 RE-LY 임상 연구를 사후 하위 분석한 결과, 와파린 대조군과 비교할 때 심부전 및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감소했다(치료 범위의 중간 시간 (TTR) 67.3%5). 특히, 심부전 증상 여부에 관계 없이, 프라닥사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는 와파린 대조군과 비교해 주요출혈 관련 효능이 지속되었다. 1 본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 (AHA)의 2011년 학술 세션에서 발표됐다.
랜드마크 임상인 RE-LY 연구는 44개국의 900여 연구센터에서 18,1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3상의 PROBE (전향적, 무작위, 오픈-라벨, 종말점 맹검 평가) 연구였다. 연구 목적은 경구 투여 시 트롬빈을 직접 억제하는 다비가트란을 두 가지 고정 용량 (110mg, 150mg 1일 2회 투여)으로 무작위 선정 환자에게 투여하고, 그 효능을 오픈 라벨 와파린 대조군 (INR 2.0-3.0, 중간 TTR 67%5)과 비교해 평가하는 것이었다.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가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펌프 기능을 통해 제공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심각한 상태를 말한다. 심부전 환자 중 최대 45%에서 심방세동이 동반되며, 심방세동 단독 환자에 비해 뇌졸중 및 사망 위험 또한 증가한다. 심부전 환자가 항응고제 치료를 받을 경우 출혈 위험 또한 증가한다.
캐나다 해밀턴 소재 맥매스터 대학 심장학과의 책임자이자 보건연구소(Population Health Research Institute)의 회원인 스튜어트 코널리 (Stuart Connelly) 박사는 “이번 사후 하위분석 결과, 심부전 증상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에게 프라닥사를 투여할 경우 RE-LY 임상 연구의 전체 결과와 동일한 치료 효과가 나타남을 재차 확인했다. 프라닥사 150mg를 1일 2회 투여했을 때 와파린 대조군과 비교하여 뇌졸중 및 두개내출혈이 유의하게 감소했고, 주요출혈 또한 유사하게 감소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심부전 및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매우 높음을 감안할 때 이는 매우 의미있는 연구 결과이며, 환자에게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효과적이고 안전한 항응고제 치료가 중요함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후 RE-LY 하위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프라닥사 150mg을 1일 2회 투여 시, 심부전 증상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와파린 대조군과 비교하여 감소했다.
프라닥사 110mg 및 150mg 투여군 모두에서 심부전 증상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와파린 대조군과 비교할 때 환자의 두개내출혈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뇌졸중이나 전신 색전증의 연간 발병율은 심부전 증상을 보이는 환자 (프라닥사 110mg 1일 2회 투여: 1.90%, 프라닥사 150mg 1일 2회 투여: 1.44%, 와파린: 1.92%)가 그렇지 않은 환자 (프라닥사 110mg 1일 2회 투여: 1.41%, 프라닥사150mg 1일 2회 투여: 1.00%, 와파린: 1.64%)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심부전 증상가 있거나 없는 환자군들 사이에서, 주요 출혈 증상에 관련되어 유의한 상호작용은 없었다. 예를 들어, 심부전 환자에서 주요 출혈 증상이 증가했다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
AHA 2011년 학술 세션에 개재된 두 번째 하위분석에서는 수술 환자 (n = 4,615)를 대상으로 프라닥사 투여군과 와파린 대조군의 출혈 위험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프라닥사 2 가지 용량 투여군에서 잘 조절된 와파린 대조군에 비교하여 (긴급 수술이나 대규모 수술을 실시한 환자의 경우에도) 수술 전후에 출혈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연구로 밝혀진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출혈 위험은 - 주요출혈 (RR = 1.08; p = 0.64), 소출혈 (RR = 1.15; p = 0.25), 치명적 출혈 (RR = 1.01; p = 0.99), 재수술을 요하는 출혈 (RR = 1.39; p = 0.32), 적혈구 수혈을 요하는 수혈 (RR = 0.85; p = 0.37) - 프라닥사 150mg 투여군이나 와파린 대조군 사이 큰 차이가 없었다.
긴급 수술의 경우 선택적인 수술에 비해 모든 치료군에서 전반적으로 주요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라닥사 투여군과 와파린 대조군 모두 대규모 수술을 실시했을 때 소규모 수술보다 주요출혈이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치료 그룹 (treatment arm)별로 큰 차이는 없었다.
캐나다 해밀턴 소재 맥매스터 대학의 제프 힐리 (Jeff Healey)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프라닥사를 복용하는 환자가 수술이나 외과적 처치를 받더라도 와파린 대조군에 비해 출혈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대규모 수술이나 긴급 수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RE-LY 환자 가운데 1/4이 2년의 연구 기간 동안 외과적 처치나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의미있는 결과이다. 프라닥사를 복용 중인 환자의 경우 항응고제 복용을 중단하는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프라닥사는 전 세계 50여 국가에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승인된 약물이다 (미국, 캐나다, 일본, EU 회원국 등). 5,8-11 2010년 10월 뇌졸중 예방이라는 새로운 적응증으로 시장에 출시된 후, 이미 45만 명의 환자들이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 프라닥사를 처방 받았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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