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회장 한상회)는 세계 경제 불황에 대비하는 ‘2011년 중견간부 세미나’를 1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팔래스 호텔서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 한상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더블딥 등으로 인한 경제불황과 약가 인하 등으로 앞으로 약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약업계의 전반적인 흐름을 읽음으로써 변화한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 회장은 “앞으로 협회는 적극적으로 나서 회원사들이 서로 공생하고 상생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제약시장과 전망’의 주제로 발표한 IMS 코리아 허경화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한국 제약시장은 13조5천억원의 규모, 전년동기 대비 6.7% 성장을 이뤘다.”며 “오는 2102년에는 약가인하 등으로 -7.4%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이사는 “국내 제약시장은 제너릭의 비중이 전체 대비 37%를 차지해 선진국에 비해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제너릭 시장의 성장률이 전체 시장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허 대표이사는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약물은 향후 5년간 1조 3천610억원으로 이는 국내 제약회사의 성장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제너릭 방어 대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허 대표이사는 “국내 약업계는 회사 간의 파트너십 또는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경영모델의 다각화를 통한 수익 창출에 적극 나서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변화와 혁신의 리더십’을 발표한 머니옥션 김지일 대표이사는 “시스코는 지난해 총 매출액 4백억(약 41조원)을 달성한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로 전 세계 65개국의 7만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 세계 1위의 회사”라며 “최근 인천 송도에 4천7백만달러를 투자키로 해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특히 “시스코는 CEO든 직원이든 해외출장시 이코노미 석을 이용하는 등 근검절약하는 습관을 강조하고 있으며 정직할 것, 성실할 것, 충만한 에너지를 가질 것, 자기 발전을 계속 할 것, 바람직한 품행을 가질 것 등을 직원에게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회사 내 감사부서를 두지 않을 정도로 정직을 회사의 근본적인 가치로 삼고 있다.”며 회사발전을 위한 경영 가치 등을 설명했다.
더불어 ‘미래예측과 대응방안 모색’의 주제로 강의를 한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 설광수 사무국장은 “현재 장기불황으로 대기업에서는 임직원 24시간 비상대기 체제를 구축하고 위기경영 매뉴얼을 배포하는 한편 원가절감에 적극 나서는 등 비상경영 계획 수립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에 설 국장은 “변화된 환경에서 도매업이 생존하려면 협회 등 공동체를 통한 대외 협상력을 극대화 시켜 다국적사 금융비용 부담 요구를 관철시켜 나가는 한편 회원사들은 쌍벌제 법 준수, 준법 영업 및 투명한 회계관리 등을 통한 유통구조의 투명화, 영업사원의 전문성 강화, 재고자산의 최적화, 서비스의 차별화 등을 통해 경영의 효율화를 추구해 나가야 한다 .”고 조언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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