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시게루 오미 박사가 12일 서태평양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다제내성 결핵을 해결하기 위한 보다 많은 정치적 노력을 요구된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오미 박사는 제주도에 열리고 있는 WHO 서태평양지역 총회에서 "서태평양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제내성 결핵의 관리 규모와 잠재적 위험을 고려하면 시급히 대응책을 마련하고 다제내성 결핵(XDR-TB)의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다제내성 결핵의 1/3이 주로 서태평양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서태평양지역이 결핵 관리를 위한 2005년 글로벌 목표를 달성한 유일한 WHO 지역이지만 신규 감염건수가 늘고 있다. 2005년 최신 자료에 따르면 서태평양지역의 결핵 신규 감염건수는 190만 건으로 추정된다.
오미 박사는 서태평양지역의 HIV/AIDS 환자가 사망에 이르는 원인은 기회 감염이라며 HIV/결핵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오미 박사는 "서태평양지역의 결핵-HIV 동시감염 환자의 높은 사망률은 두 질환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보호 및 지원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06:41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