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6월 말부터 의료기기 부작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하는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감시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활성화와 부작용 관리 체계 선진화를 위해 권역별로 의료기관을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감시센터’로 선정하는 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감시센터는 서울 2곳, 인천·경기 1곳, 강원·충청 1곳, 전남․북 1곳, 경남․북 1곳 등 5개 권역 의료기관 6곳을 선정하며, 이들 병원에 오는 12월(6개월간)까지 센터별로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가 25개 상급종합병원에 설치되어 의료기기 제품개발은 활발한 반면 의료기기 부작용 정보를 수집하는 의료기관은 2곳에 불과해 체계적인 의료기기 부작용 관리가 미흡했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지난해 동국대일산병원, 고려대구로병원 2곳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시범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식약청은 이 사업결과를 토대로 6개 의료기관 6곳을 신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감시센터의 주요 역할은 ▲의료기기 부작용 판별위원회 설치․운영을 통한 부작용 정보 수집과 분석 ▲지역 내 2차, 3차 의료기관과 연계한 부작용 정보 모니터링 ▲부작용 정보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 등이다.
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건수는 2009년 53건, 2010년 137건 등으로 증가추세다
식약청은 고령화 사회, 소득수준 증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 증대 등으로 의료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부작용 보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청은 앞으로 감시센터를 통해 수집된 부작용 정보를 병원 내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의료기기 허가사항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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