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관동의대 명지병원, ‘소아전용응급센터’ 오픈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최성 고양시장 등 관계자 대거 참석

축사하는 진수희장관(좌) / 인사말 하는 이왕준 이사장(우)

관동의대 명지병원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고 아픔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줄 특별하고 값진 선물로 ‘소아전용응급센터’를 마련하고 4일 오전 9시 원내 로비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관동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 경기 고양시)은 이날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해 최성 고양시장, 김영선 국회의원, 손범규 국회의원, 김태원 국회의원 등 정부와 지역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소아응급센터’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어린이환자들의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소아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감염예방과 성인환자의 응급 치료장면으로 조성될 수 있는 소아환자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성인 진료실과 구분된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전용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소아로의 감염예방효과와 성인 응급실의 과밀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예진실, 격리실, 소생실, 외상환자 처치실, 관찰병상, 수유실 등 전용 시설과 소아용 인공호흡기, DR X-Ray, 제세동기, 초음파, 환자감시장치 등 소아응급장비를 갖췄다.

환자의 중증도 분류에 따라 가장 빠르게 진료할 수 있도록 외래응급실(Fast Track)을 함께 운영하며 입실에서 치료, 퇴원까지 평균 응급실 체류 시간을 60분 이내로 단축시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소아응급센터는 어린이의 상상의 세계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출입문과 나무, 구름, 풍선, 잠수함, 물고기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소아 친화적인 내부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소아응급센터는 지난 4월 중순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차세대 응급실 모델 개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첫 번째로 시설 공사를 마치고 이날 문을 열게 됐다.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소아전용응급센터 개소 과정을 지켜보며 명지병원이 평소 소아 환자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준비된 병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되듯 앞으로도 소아환자의 안전과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모범적인 운영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명지병원은 소아전용응급센터를 환자의 입장에서 성실히 운영해 지역 거점형 응급센터로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나아가 어린이병원 건립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