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고용노동부가 1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제 11회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이란 고용노동부가 여러 분야의 산업체를 상대로 여성고용 개선실적, 모성보호, 직장과 가정의 양립지원, 능력 개발의 양성평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우수한 성적이 나온 업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이로써 서울대병원 등 19개 회사들은 향후 3년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조달청 물품 입찰 적격심사, 여성고용환경개선자금 융자 등에서 가산점과 우선순위를 부여받는 등 각종 행정적 지원에서 우대를 받게 된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의 여성고용률은 72.1%에 달했다.
여성관리자 비율도 65.2%로 고용이나 승진에서 여성의 차별화를 없애왔다.
임신과 출산에 의한 휴직도 지난 한해 55명에 이른다.
최근 2년간 산전후 휴가 대상자는 337명으로 전원이 휴가를 사용했으며 이 중 322명이 원직에 복귀했다.
최근 2년간 육아휴직 대상자 337명 중 259명이 육아휴직을 활용했으며 평균 육아휴직 기간은 280일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은 원 내에 수유편의시설과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는 등 여성근로자들이 가정과 직장 모두에서 원활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 속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며 남녀차별 없는 일터 조성은 이를 위한 선결과제다.”며 “향후 제 2차 저출산, 고령화에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여성과 남성, 일, 가정, 국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원 병원장은 “노동집약적 산업인 의료산업의 특성과 간호인력이 많은 병원인력구조 특수성을 고려해 여성인력이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지속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복리시설 설립과 복리후생제도 시행을 통해 여성들의 능력을 최상으로 이끌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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