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철 나들이 음식에 주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최근 3년간 외출이 잦고 야외 활동이나 나들이가 많은 봄철(2분기)에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먹는 음식에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음식물 취급 부주의로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야외 나들이가 늘어나는 봄철에 매년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나 먹는 음식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이 밝힌 최근 3년간 식중독 환자 현황에 따르면 2009년 전체 식중독 환자 수 5,999명 중 2분기에 3259명(54%), 2010년 전체 식중독 환자 수 중 7,218명 중 2분기에 3,002명(41%)으로 봄철에 집중 발생했다.
식약청은 4월~6월 사이 봄철에 야외에서 활동하기 좋아 벚꽃놀이, 야유회, 소풍, 수련 활동, 수학여행, 현장학습 등 행사가 많고 아침, 저녁의 기온이 높지 않아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져 식중독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
사람이 활동하기 좋은 봄철은 식중독균 증식이 왕성해지기 때문에 김밥, 도시락 등 음식물을 일정시간 이상 방치할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식약청은 나들이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음식은 1회분만 준비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먹고, 장시간 보관이 불가피한 경우 반드시 차고 서늘한 곳에 음식물을 보관할 것과 지하수를 이용하는 수련원나 식품접객업소 이용 시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실 것을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0: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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