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이경호 회장과 류덕희 이사장 등이 9일 모처럼 제약계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시장형실거래가제에 대한 재검토를 협회 주요 업무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연이어 재검토란 폐기냐, 개선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몰제가 적용돼야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베이트 근절보다는 약값을 깍는게 우선인 시장형실거래가제가 도입 때부터 우려됐던 문제점이 이제 현실화되고 있다며 충분한 자료가 모이면 이를 토대로 일몰토록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협회는 작년 10월부터 시행된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는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병원과 제약회사와의 관계로 볼 때 현 정부의 정책 철학인 공정사회 및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의 원칙에 위배되는 제도며 국내 제약산업의 몰락을 초래할 제도라고 주장했다.
쌍벌제 도입에 따른 일부 제약사들의 불이익에 대한 유감도 표시했다. 작년 쌍벌제 관련하여 일부 제약사 불이익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협회는 앞서 리베이트는 뼈를 깍는 아픔이 있더라도 뿌리 뽑아야한다고 했다. 제약산업의 미래좌표는 '리베이트 근절과 시장형실거래가상환제 재검토'라고까지 했다.
한편 일부 외자기업의 인력스카웃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에 대해 기업간 윤리 차원에서 자중할 것을 경고했다.
김연판 부회장은 협회에 들어와 참여한 첫 간담회로 첫인사를 나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