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으로 성공한 연기자의 대표주자이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이면서 현재도 드라마 ‘아테나’를 통해 화제를 뿌리며 인기몰이 중인 남자 배우. 세월이 지날수록 깊어져만 가는 완숙미와 여유에 모델 특유의 스타일리쉬함이 합쳐져 작년 12월 모 사이트(맥스무비) 소비자 조사에서 꽃중년 1위에 등극한 남자. 최근 드라마 ‘아테나’를 통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차승원을 설명하는 말이다. 연기 데뷔 초부터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갈고 닦은 연기력과 외모, 감각으로 현재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차승원은 대부분의 사람이 알다시피 스포츠 매니아이며 평소에도 하루 3~4시간 이상을 운동에 투자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탄생한 차승원의 몸은 단순히 ‘몸짱’이라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세밀한 근육으로 이루어진 육체미를 갖게 되었는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차승원도 사람인데 그 동안 근육통은 어떻게 해결했을까? 근육통을 해결하는 방법도 스타일리쉬 하지 않을까? 불행히도 대답은 평범하게도 ‘그냥 참거나’, 정 아프면 그 부위만 ‘파스를 붙였다’라는 것이다.
이런 차승원을 위해서였는지 삼일제약에서 붙이지 않고 먹는 근육진통제 ‘제로정’을 작년 6월에 출시했었다. ‘제로정’은 기존의 붙이는 파스제품 또는 뿌리거나 바르는 제품과는 전혀 다르게 먹어서 근육통을 해결하는 제품으로 운동 전후에 먹음으로써 근육통을 예방할 수도 있다. 제품의 패키지 역시 여타의 알약제품들과 차별적으로 작은 원통형 형태로 얼핏 보면 새로 나온 사탕이나 립글로즈 제품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 모양새이다. 작은 크기 덕분에 휴대성과 보관성이 매우 좋다는 평으로 이는 ‘알약’의 편리함과 합쳐져 소비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배려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주 5일 근무제가 일상화된 이후 해가 갈수록 자전거, 골프, 등산, 각종 구기 등 스포츠, 레저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실제로 미국이나 영국, 독일 등의 서구에서는 이런 스포츠용 먹는 근육진통제가 일상화되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스포츠 근육통 해결을 위해 탄생한 맞춤형 근육진통제 ‘제로정’이 광고모델로 차승원을 선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차승원 역시 평소에 필요하단 제품이 새롭게 등장했다는 말에 관심을 보였고 이후 한번 사용해본 결과 그 효과에 대만족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각설하고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만난 만큼 삼일제약 측과 차승원 측은 전격적으로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고 빠른 속도로 광고를 만들어 나갔다. 거의 매일 계속되는 드라마 ‘아테나’의 촬영 때문에 바쁘다는 표현이 모자랄 정도의 격한 일정 속에서 겨우겨우 하루를 잡아 광고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바쁜 일정 속에 피곤에 지칠 법도 한데 새벽 촬영장에 나타나자마자 감독님은 물론 모든 스탭들에게 털털하고 경쾌한 인사를 날리며 등장한 차승원의 모습은 대스타답지 않은 소탈함을 보여주며 촬영에 대한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경기도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촬영은 골프편, 등산편의 2편의 TV광고를 단 하루에 찍기 위해 세트장도 2개를 한꺼번에 지어서 진행되었다. 우선 골프편에 등장하는 침대에서 일어나는 장면과 등산편에 등장하는 드레스룸에서 옷을 고르는 장면을 먼저 찍은 후 조그맣게 합성될 골프와 등산 장면은 합성용 화면을 따로 준비하여 찍기로 촬영 순서를 정했다.
자칫 평범하게 보일 수 있는 침대 장면과 드레스룸 장면에서도 차승원의 연기력과 위트가 발휘되어 촬영장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단순히 감독의 디렉션에만 따르지 않고 수많은 애드립을 양산해 냈으며 그 중의 백미는 단연 ‘5일 연속 알프스는 무리인가’라는 대사로 결국 전파를 타게 만들었다. 이 애드립과 마지막까지 각축을 벌인 것으로 ‘산도 녹색, 나도 녹색, 모두 하나가 되는..’이라는 애드립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온에어된 광고에서는 선택을 받지 못했다. 무사히 실내장면들의 촬영을 끝내고 따로 준비된 합성용 초록색 벽과 바닥으로 이루어진 크로마키 세트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차승원의 운동실력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었다. 골프 촬영이 시작되고 카메라가 돌기 시작했을 때 시원하고 깨끗한 차승원의 스윙폼에 현장에 있던 스탭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몇 번을 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촬영해도 지치지 않고 폼을 유지하는 차승원의 모습에 평소에 다져진 운동실력과 체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었다. 잘 친 폼이 끝난 후 다시 한번 웃음보를 터뜨리게 만든 것은 공을 잘못 쳤을 때의 장면이었다. 평소에 골프에 소양을 가져서인지 땅 치기는 기본 공을 맞추지 못한 채 빙글빙글 돌기, 클럽을 손에서 놓쳐서 날리기 등등 다양하고 코믹한 리액션을 멈추지 않아 중간에 감독님이 그만하자고 말렸다는 후문이다.
골프 장면을 마친 후 마지막으로 진행된 촬영은 등산 장면이다. 옷 위를 등산하듯 올라가는 장면으로 합성해야 했기 때문에 합성용 세트도 옷과 같은 형태의 언덕 모양을 실제로 제작하여 그 위에서 차승원은 등산 연기를 해야 했다. 아무 것도 없이 형태만 있는 세트였기 때문에 어색할 법도 한데 진짜 등산을 하고 있는 것처럼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해준 차승원 덕분에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 새벽부터 진행된 촬영은 다음 날 새벽이나 되어서야 마무리가 될 수 있었지만 추운 겨울의 더더욱 추운 세트장에서 연기자를 비롯한 고생한 스탭들이었지만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어서 다들 뿌듯한 미소를 짓고 돌아갈 수 있었다. 촬영 내내 가장 고생하면서도 스스로 웃음을 만들어내며 분위기 메이커임을 자처하고 돌아갈 때까지 웃으며 인사하는 차승원의 모습에서 지금까지 어떤 자세와 노력으로 저 위치까지 올라왔고, 그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촬영을 마치고 편집이 마무리된 후 최종 녹음을 위해 차승원 역시 참석했는데, 원래 광고의 나레이션은 전문 성우가 녹음할 예정이었으나 차승원의 묵직하면서도 전달력 있는 목소리가 더 좋겠다는 판단에 즉석에서 나레이션 녹음까지 마쳐 결국은 차승원의 목소리로 TV광고가 전파를 타게 되었다. 이렇게 완성된 광고는 올 1월부터 전파를 타 앞으로 1년 동안 TV에서 보여질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드라마에 출연해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원조 스포츠 몸짱 차승원과 스포츠 전용 먹는 근육진통제라는 새로운 제품인 제로정의 만남이 어떻게 시너지를 올릴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제로정은 대표적 진통소염제인 이부프로펜에서 유효성분만 추출한 덱시부프로펜150mg을 주성분으로 한 제품으로 6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4: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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