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설계도인 유전정보와 변이가 밝혀짐에 따라 개인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맞춤의학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미래의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개인별 맞춤의학 시대를 맞아 2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는 ‘차세대 유전체 기술과 미래 맞춤의학의 구현’ 이라는 주제로 제2회 HT(Health Technology) Forum이 열렸다. 이날 국내외 유전체 연구 분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국내외 유전체 기술의 현황과 미래 맞춤의학 실현에 대해 산·학·연의 심도있는 논의했다.
'차세대 유전체 기술과 미래 맞춤의학의 구현’ 행사의 1부에서는 김형래 한국유전체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HT 포럼 이왕재 공동대표 축사에 이어 서울의대 서정선교수의 ‘개인별 게놈정보와 맞춤의학’에 대한 기조발표가 있었다.
이어 2부 주제발표에서는 공구 한양대 의대교수가 좌장을 맡아 △유전체기반 맞춤치료의학의 발전(김열홍 교수/고려대 의대) △국책기관의 유전체연구 역활(허광래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차세대유전체기술의 발전과 산업 (이종은 대표/디엔에이링크) △맞춤의료 신약개발의 발전과 미래 (김인수부장/LG 생명과학 진단의약사업부) △생물정보 산업화의 현황과 전망 (박승안 전무/삼성 SDS) △ 유전체기반 HT 신산업 창출과 국민건강 구현 정책방향 (정통령사무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기술과)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김형래 회장이 좌장을 맡은 3부에서는 공구 한양의대 교수, 김영준 연세대 유전체연구소장, 신재원 MBC 기자, 이상구 복지국가 소사이어티 개표, 이진한 동아일보 기자, 임용표 한국 유전체학회 차기회장, 한복기 국립보건원 유전체센터장이 패널 토론자로 나와 유전체 기반 맞춤의학이 갖고 올 변화에 대해 의견들을 발표했다.
김형래 원장은“인류 문명사를 살펴보면 혁신적 신기술의 발전이 일상생활뿐 아니라 사회 자체를 변화시켜 왔으며, 이같은 현상은 이제 유전체기반 맞춤의학에 의해 일어날 것” 이라며, 향후 질환의 예측이나 맞춤치료뿐 아니라, 개인병 유전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생활정보(식단·운동·레저)를 제공한 일상생활까지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왕재 HT 포럼 공동대표는 “21세기 의학의 화두인 맞춤의학은 개인별 다양한 질병 특성을 규명하고 이에 최적화된 치료를 적용하는 미래의 진담 및 치료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변화 시키게 될 것이다.” 라면서, 이제는 우리나라의 유전체 기술을 유전체 기반 HT 산업을 통한 중요 신성장 분야로 육성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7: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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