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은 지난 9월 23일 미화 1백만 달러를 클린턴 자선재단에 기부할 것이라고 뉴욕에서 열린 클린턴 자선재단(CGI; Clinton Global Initiative)의 연례 회의에서 밝혔다. 기부를 통해 2011년 9월 만성질환에 관한 UN 주최의 국제회의(NCD Summit; non-communicable diseases Summit) 준비에 참여하고, 포괄적인 메드트로닉의 참여를 통해 만성질환 사망률과 발병율 감소에 의미 있는 행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UN NCD Summit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메드트로닉 재단은 데이터 중심의 계획을 수립하고 개발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의 연합활동을 하는 NCD 얼라이언스(NCD Alliance)에 2년 동안 미화 1백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NCD 얼라이언스는 함께 활동하고 있는 국제 당뇨 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세계심장연맹(WHF; World Heart Federation), 국제 암치료 연맹(UICC; Union for International Cancer Control)과 폐결핵 및 폐질환치료 국제연맹(The Union; the International Union Against Tuberculosis and Lung Disease)등이 참여하고 있는 범 세계적인 조직체이다. 현재 규모는 약 170여 개국의 880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의 CEO인 빌 호킨스 회장(Bill Hawkins)은 “인간의 삶과 건강에 대한 비용지출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만성질환에 대한 필요이상의 비용지출은 경제성장과 생산성에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되며 이는 검증된 만성치료법에 대한 접근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은 장기적이며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만성질환 치료기술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세계 여러나라의 헬스케어 관련종사자들과 함께 업무협조를 통해, 우리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의 확산을 방지하는 특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UN위원회에서는 만장일치로 NCD Summit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각국의 국제적인 공조를 통해 NCD Summit의 역사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고 만성질환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개발국가와 중진국의 만성질환의 확산을 감소시키고 질환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앤 킬링(Ann Keeling) NCD 얼라이언스 대표이자 국제 당뇨연맹 회장은 밝혔다. 또, “치료법 개발, 금연과 건강한 식습관의 개발을 통해 만성질환으로 조기에 사망하는 1,400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메드트로닉 재단의 만성질환정복에 쏟는 노력에 대단히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메드트로닉은 이번 1백만 달러의 기부뿐만 아니라 향후 3가지 영역으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5년 유엔 밀레니엄 개발계획(United Nations’ Millennium Development Goals)에 만성질환 극복을 글로벌 의제로 삼아 정책입안자, 헬스케어관련 전문가들, 비영리법인과 함께 공동작업을 통해 의료기술 개발분야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만성통증을 국제적으로 이슈화하는 작업이다.
또한, 메드트로닉 재단을 통해 추가적인 지원을 하여 개발도상국에 만성질환에 대한 초기치료에 대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심혈관질환과 당뇨질환에 대한 최선의 치료법을 관련의료진들에게 제시하는 작업이 그 두번째이다.
만성질환은 예를 들어 심혈관질환과 당뇨병과 같이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는 중증질환을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질환은 전 세계 사망률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경에는 7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경제의 보건의료비용의 75%가량이 만성질환치료에 지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클린턴 자선재단에 대하여
2005년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설립된 재단으로써, 각국의 지도자들과 함께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에 대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고 개선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출발하였다. 2005년 이후, 매년마다 클린턴 자선재단은 125명의 전현직 주지사, 15명의 노벨상 수상자들, 수백명에 이르는 기업의 CEO들과 각 재단의 대표, 주요 자선사업가, 비정부 단체의 영향력 있는 대표들 그리고 언론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연례회의를 가졌다. 클린턴 자선재단의 회원들은 170여 개국의 2억 2천 만명의 환자들의 생명을 지켰으며, 이는 약 미화 570억 달러상당의 가치를 공헌하였다. 클린턴 자선재단은 대학생들과 함께 포럼을 개최하고 활발한 온라인 활동을 통해 시민의식 함양과 비즈니스, 국가기관, 지역공동체의 리더를 양성하는 일에도 노력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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