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북부노인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중랑구치매지원센터(센터장 이유라)가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치매환자 가족들과 함께 송편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영민 서울시북부노인병원장, 중랑구보건소 관계자 등 주요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약 70명의 가족들과 함께 송편 빚기, 투호던지기 등과 함께 치매환자에게 조호물품 증정식 등을 통해 미리 즐기는 명절분위기를 연출,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중랑구 망우본동에 거주하는 김병국 할아버지(남,78세)는 “집사람이 치매에 걸린 지 2년째인데, 치매 환자가 있는 가정은 명절이 돌아와도 집안에 웃을 일보다는 걱정하는 일이 많아 사실 부담스러울 때가 많았다”며 “우리와 유사한 환경의 가족들과 함께 서로 위로할 수 있어 위안도 돼 모처럼 즐거운 명절분위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치매지원센터는 지난 3월 오픈, 중랑구에 거주중인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사업을 하고 있으며, 치매 선별검사 결과 치매로 의심되는 경우 북부노인병원으로 연계해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완벽한 치매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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