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글로벌 U헬스 의료센터’ 시범서비스병원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은 정부로부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아 외국인 환자는 물론 해외 산업현장 근로자나 해외주재원, 해외여행 및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등의 서비스를 하게 된다.
이번 선정은 지난 6월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정부 합동으로 마련한 ‘서비스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으로 그동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모두 5곳의 의료기관 컨소시엄으로부터 공모를 받아 심사를 진행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이 낙점된 것이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이번 선정을 시작으로 기존에 병원건립이나 의료장비를 지원해주던 단발적 형태에서 벗어나 현지인력 교육, 국내인력 파견, 병원 직접 운영 등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형태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해외의료 시장개척 방향을 2010년 중앙아시아, 2011년 중동, 2012년 중국-동남아, 2013년 아프리카에 중점을 둬 진행키로 하고 이에 맞는 환자 유치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산업 선진국들이 파트너십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해외진출 범위를 확대하는 추세다”며 “올해 중으로 ‘해외진출 의료기관협의회’를 구성해 선진국 수준에 근접한 의료기술과 서비스, 첨단 IT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총 49개 민간의료기관이 중국 24개, 미국 9개, 대만 4개, 몽골 3개 등 모두 9개국에 경영노하우 및 브랜드 제휴 형식 등 다양한 형태로 진출해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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