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보라매, 일일찻집서 사랑 실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사단법인 보라매후원회(회장 마취통증의학과 김종수 교수)가 지난 17일 이 병원 신관 1층 아트리움에서 ‘제12회 불우환자돕기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철희 보라매병원장을 비롯해 김희철 민주당국회의원, 문충실 동작구청장당선인, 이철수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등의 내외 귀빈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돼 더 관심을 모았다.

김밥, 떡, 샌드위치 등의 식사류와 커피, 아이스티, 쥬스 등의 음료를 판매한 먹거리 장터는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 100여명과 40여개의 단체 및 기관이 참여해 불우환자들에게 후원의 뜻을 전달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뮤지컬 배우들의 모임 ‘위드어스(With Us)’의 갈라쇼 ▲‘포유뮤직’ 앙상블 ▲서울문화재단 팝페라 공연 ‘라 스페란자’ ▲남성 테너 중창팀 ‘아모르 데이(Amor Dei)’ ▲재즈라이브 ‘밝은녘’ ▲‘줄리아드’ 클래식 앙상블의 보람음악회 공연이 이어져 원내외 고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입원환자 정모씨(40세, 여)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멋진 공연까지 관람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행사에 참여해 기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종수 회장은 “지난 3월 기준 300여명의 환자에게 1억 5,6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해 저소득층 환자의 사회복귀 및 재활을 도왔으며 이번 일일찻집도 수익금 전액을 노숙환자와 행려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바자회와 문화행사 등의 후원사업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불우환자들을 돕기 위해 하루 동안 맛있는 먹거리 장터를 개최, 그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는 사업이다.

1997년 보라매병원 교직원들의 봉사모임으로 출발한 사단법인 보라매후원회는 저소득층환자와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사업 및 현물지원사업, 국내외 난치환자 진료지원사업과 긴급 재난구호사업 등 각종 사업을 후원하는 단체로 현재 교직원을 비롯한 후원자들이 매월 정기적인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