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림대의료원, 영월서 의료지원활동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이 지난 12일 강원도 영월에서 첫 번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1리 들모래이 마을에서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림대의료원과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 관계자 약 80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림대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 춘천 김도영 정형외과 교수를 단장으로 전아영 교수, 최대로 교수, 전은숙 약사 등 16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그 결과 물리치료 37건, 투약 61건, 주사·수액 38건, 골밀도검사 17건, 심전도 검사 5건 등 70건에 달하는 진료 및 검사를 했다. 농촌 특성상 노인 인구가 많아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주민이 많았고, 재활의학과 진료와 물리치료에 대한 호응이 가장 높았다.

한림대의료원은 저주파, 간섭파, 핫팩 등 물리치료기기를 현장에 배치해 의료기관 내 물리치료실과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 주민들에게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치료법의 내용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하고 파스와 연고 등 의약품을 제공했다.

이 같은 내용은 강원 KBS 9시 뉴스와 강원일보 등 지방 언론에 대대적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현장에서 실시한 X-ray 검사 결과는 한림대성심병원 춘천 영상의학팀이 판독한 후 결과지를 김삿갓면 사무소로 발송할 예정이다.

김도영 단장은 “본격적인 의료지원 행사에 앞서 농촌진흥청과 업무 협약을 맺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농진청이 특별관리 중인 마을 중 특히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4회 이상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며 “농진청과의 협약으로 현장지원과 의료봉사활동을 동시에 펼 수 있어 농촌 주민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푸른 농촌 희망 만들기 운동’ 시범마을 농업인이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찰료를 할인해주고 필요할 경우 사회사업팀과 연계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농촌 소외 계층 복지 증진과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앞장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