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의료원(원장 하영일)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환자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개념의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양대의료원은 3일 명곡홀에서 김희수 총장과 하영일 원장을 비롯해 4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희수 총장은 축사를 통해 “1997년 병원공사가 한창일 때 IMF 외환위기를 맞아 어려움도 있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해 냈으며 전 구성원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대학병원이라는 권위의식을 버리고 환자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개념의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하영일 원장은 “선진의료체계 시스템을 갖춘 질환별 암센터를 올 6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완공할 예정이므로 앞으로 암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박근용 교수(내분비내과)를 비롯한 168명이 10년 장기근속상을 받았으며 모범직원으로 선정된 20명에게는 일본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건양대병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불우환자를 돕기 위한 도서 바자회를 열고 있으며, 6일에는 암환자 쾌유를 위한 음악회와 일본 특수교육계의 원로인 쇼치 사부로(104세) 박사를 초청해 100세 이상 장수비결에 대한 특강도 개최한다. 또 매월 2~3회에 걸쳐 주요 질환에 대한 건강강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4월초 보건복지부로부터 응급심장질환, 중증외상 특성화센터로 선정된바 있으며 최근 심혈관, 뇌졸중, 소화기, 당뇨센터 등 주요 질환별 센터를 신설해 진료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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