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센터협의회(회장 이상일 성균관의대 교수)가 지난 29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대강당에서 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등 9개 학회, 11개 환경보건센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환경성질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환경성 질환의 실질적인 해결대책’을 주제로 2007년부터 환경부가 지정한 전국 11개 환경보건센터가 참여했으며, 대한건축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산업의학회, 대한소아과학회, 한국실내환경학회 등 9개의 환경 관련 학회가 참여하고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후원하는 등 대규모 학술대회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일 환경보건센터협의회 회장, 홍성철 행사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이만의 환경부 장관, 이종구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포럼의 주요 주제로는 ▲석면과 환경보건 ▲아토피 질환 ▲환경오염물질과 인간발달 ▲석면노출과 관리 ▲기후변화와 환경성질환 ▲환경과 어린이 건강 ▲실내환경오염과 환경성 질환 ▲환경사고와 인체건강 등 총 8개 주제로 26건의 세부주제별로 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부와 학계는 2008년 아토피 치료를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같은 ‘환경보건법’을 제정하고 2009년에는 환경부에 환경보건정책관실을 신설하는 등 환경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또 2010년 3월에는 ‘석면피해 구제법’을 세계에서 5번째로 제정하며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그동안 2007년부터 전국적으로 11개의 특성화된 환경보건센터를 지정, 운영함으로써 체계적 연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역학조사 중심의 연구방향을 지향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환경성 질환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는데 연구와 정책의 초점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의미가 크다.
이상일 회장은 “환경문제는 우리 모두의 관심사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민관학 전문가들이 모여 환경문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논의와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 이번 포럼이다”며 “이번 포럼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향후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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