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회장 김의종,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가 병원감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일반인들의 병원감염에 대한 높은 인식으로 인해 병원감염관리에 대한 의료기관의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면서 병원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확립을 위한 의료법이 개정되고, 의료기관 평가나 임상 질지표 평가에서 감염관리의 비중은 점차 높아져가고 있다.
또 병원감염(Nosocomial infection)이라는 좁은 의미의 개념 대신 포괄적인 의미의 의료관련감염(Healthcare-associated infection)이란 용어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병원감염관리 대상이 되는 기관이 병원뿐 아니라 요양시설 등 기타 의료관련 기관들도 대거 포함해 영역이 더 확대됐다.
이런 상황에 발맞춰 김의종 회장은“병원내 감염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별도의 발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한양대의대 강종옥 교수를 중심으로 보건복지가족부와 논의중이다”며 “앞으로 별도의 캠페인 등도 마련, 인식제고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질병관리본부 학술연구용역사업으로 진행중인‘전국병원감염감시체계(Korean Nosocomial Infections Surveillance System, KONIS)’를 통해 지속적으로 감시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KONIS 사업을 통해 축적된 자료를 다시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고, 이를 위해 역학 및 통계 자문 연구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매년 개최하는 학술대회를 통해 각자의 업적을 발표하고 최신정보를 상호 교환하도록 해 회원들의 질적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한편 병원감염관리학회는 지난 1995년 11월 창립된 이후 의료기관에서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교육 및 홍보하고, 연구사업을 통해 합리적인 감염관리를 제시함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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