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세계 최초 HIV/AIDS 통합효소 억제제 국내 출시

한국MSD(대표 현동욱)가 새로운 계열의 HIV/AIDS 치료제인 이센트레스(랄테그라빌)를 2010년 1월1일 부로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및 국내에서 최초로 승인된 통합효소 억제제 (Integrase inhibitor)인 이센트레스는 2008년 6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3 계열의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단백분해효소억제제(PI), 뉴클레오시드유사체역전사효소저해제(NRTIs), 비뉴클레오시드유사체역전사효소저해제(NNRTI s)) 치료경험이 있는 각 계열에서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의약품에 실패한 HIV감염 성인환자의 치료를 위한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2010년 1월 1일 부로 정(tablet)당1만1,900원에 보험급여를 받았다.

이센트레스는 통합효소 억제제(Integrase inhibitor)로 불리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 계열 중 미국 및 국내에서 최초로 승인된 약물이다. 이센트레스는 HIV 증식에 필수적인 3대 효소 (역전사효소, 통합효소, 단백분해효소) 중 통합효소인 인테그라제를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DNA가 사람의 DNA에 삽입되는 과정을 차단한다. 이런 인테그라제의 필수적인 기능을 억제하면 바이러스의 복제능력 및 새로운 세포감염능력이 차단된다.

HIV-1복제 과정에서 주요한 3대 효소 중 두 가지-단백분해효소 및 역전사효소-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승인받아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은 많지만 통합효소 억제제로 현재 승인된 약물은 이센트레스가 유일하다.

세 종류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 (PI, NRTI, NNRTI) 중 각각의 계열에서 최소 한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 699명의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기본 요법(optimized background therapy, OBT)과 이센트레스 400mg을 1일 2회 병용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 48주 치료 후 OBT와 이센트레스군를 병용 투여 받은 환자들 중 62.1%에서 바이러스 부하 (viral load)를 측정 불가능한 수준까지 낮춘 반면 OBT와 위약을 병용 투여 받은 환자들에서는 32.9%가 이에 도달했다.

또 치료 48주 후 baseline과 비교한 CD4 세포 수 (CD4 cell counts) 증가는 OBT와 이센트레스를 병용 투여 받은 환자들과 위약과 OBT를 병용 투여 받은 환자들에서 각각 109 및 45 세포수/mm3이었다. 바이러스 부하 감소 와 CD4세포 수 증가는 HIV/AIDS 감염에 대한 유효성 측정 지표로 가장 널리 인정 받고 있다.

이센트레스 내약성은 일반적으로 우수했고, 이상반응의 발현 정도는 위약군과 비슷했다. 이센트레스는 식사와 관계없이 1일 2회, 1회 400mg 정 하나씩 복용한다.

이센트레스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한국MSD 스티브 워너 상무는 “국내 HIV/AIDS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지난 몇 년간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시판된 새로운 HIV/AIDS 치료제는 없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이센트레스는 기존의 치료제와는 전혀 다른 작용기전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로 미국 및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으며,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 등으로 치료에 실패한 국내 HIV/AIDS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센트레스 국내 허가사항 및 용량
이센트레스는 3 계열의 항레트로바이러스제(단백분해효소억제제(PIs), 뉴클레오시드유사체역전사효소저해제(NRTIs), 비뉴클레오시드유사체역전사효소저해제(NNRTIs)) 치료경험이 있는 각 계열에서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의약품에 실패한 HIV 감염 성인환자의 치료를 위해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요법으로 투여한다.

이센트레스 유효성은 임상적으로 진행되고 HIV-1 복제의 증거가 있으며, 치료경험(NRTIs, NNRTIs 및 PIs)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2건의 임상시험에서의 혈장 HIV RNA 레벨에 대한 48주간 분석에 근거한다. 이센트레스는 식사와 관계없이 1일 2회 400mg씩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