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실태 조사, 트랜스지방 세부표시기준(안) 발표
최근 국민괴 식품제조업체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패스트푸드의 트랜스와 포화지방 함량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 일환으로 ‘올 상반기 시중에 유통되는 패스트푸드 점의 감자튀김에 대한 트랜스지방 모니터링 결과, 5월 현재 ‘전년 대비 68%정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감자튀김의 트랜스지방은 식품 100g 당 평균 1.2g으로 지난해 2.0g보다 낮아졌다.
또 트랜스지방 저감화로 포화지방이 증가했으나, 식약청의 트랜스와 포화지방에 대한 관리정책 발표이후 국민과 관련업체의 인식이 달라지면서 포화지방도 5g으로 전년도 7g에서 약 30%정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치킨류의 경우 트랜스지방은 평균 0.3g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으나 튀김시 사용하는 유지의 포화지방 함량은 전년 대비 약 27% 정도 줄었다.
식약청이 서울시 5개 지역(종로구, 강남구-서초구, 양천구-강서구, 노원구-성북구, 은평구-서대문구)에서 4월 16일부터 5월 1일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튀김류를 수거 검사한 결과 감자튀김의 트랜스지방 함량은 버거킹 1.3g, KFC 1.3g, 롯데리아 0.7g, 맥도날드 1.6g, 파파이스 1.0g (식품 100g 기준) 로 조사됐다.
식약청이 2004년부터 시작한 트랜스지방 저감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 조사는 표시 의무화 대상이 아닌 패스트푸드와 외식업체 등을 중심으로 트랜스지방 실태조사헌 것이며 추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그 결과와 업체명을 함께 공개된다.
식약청은 오는12월부터 의무화되는 트랜스지방 함량 표시의 경우 0.2g미만 들어있으면 0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가 함량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게 세부 표시기준을 마련, 5월 중에 입안예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품에 들어있는 양이 0.5g이상이면 그 값을 그대로 표시해야 하며, 0.5g미만이면 ‘0.5g미만'이라고 표시하거나 들어 있는 값을 그대로 표시(예: 0.4g, 0.3g)해야 한다.
또, 강조표시는 제품 100g을 기준으로 0.5g미만의 양이 들어있으면 ‘저트랜스지방'은 쓸 수 있으나 ‘무트랜스지방'이라는 표시는 ‘트랜스지방 0.2g미만, 포화지방 5g미만'이란 두 가지 요건을 다 충족시켜야만 쓸 수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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