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코리아의료관광協, 한국글로벌헬스케어협회로 개명

코리아의료관광협회(회장 박인출)가 최근 명칭을 한국글로벌헬스케어협회(이하, G헬스케어협회)로 바꾸고 이경호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또 권오중 레알여성외과 원장, 김병건 BK동양성형외과 원장, 정태준 녹십자건강증진센터 원장, 안건영 고운세상피부과 원장 등 20여개 진료과목별 대표의사들로 협회 회장단 구성을 마쳤다.

이와 함께 회원병원 지원을 위해 직접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연내에 중국, 일본 등 현지에서 환자유치와 사후치료를 위한 60여개 해외거점병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개명과 관련해 박인출 협회장은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이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려면 ‘의료’가 중심이 되어야 하며, 한국의료를 세계적으로 이미지 메이킹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의료서비스 수출(외국인환자 진료)을 통한 새로운 국부의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협회 명칭부터 국제의료를 뜻하는 글로벌헬스케어를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G헬스케어협회측은 모든 진료과목을 아우르면서 관련 최정상 전문가들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보건복지가족부에 등록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의 70%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료관광 관련 협회로서의 대표성을 띄고 있다고 주장했다.

G헬스케어협회는 1차로 중국과 일본을 타깃으로 각각 30개씩 60개 현지 거점병원을 구축할 예정이며, 해외 거점병원은 그 나라 환자와 한국 의료진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사전 문진 및 진료상담을 실시하고, 한국에서 진료를 받고 돌아온 환자를 대상으로 드래싱 등 에프터 서비스를 맡게 된다.

또 11월 4일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등 20여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한국의료에 대한 설명회는 물론 팸투어도 진행한다.

방한하는 바이어들과는 그동안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협의를 충분히 해온 만큼 방한 기간 동안 MOU를 체결하고, 협회에서는 본격적으로 환자유치에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이들 바이어를 통해 시범적으로 오라클피부과 등 G헬스케어협회 10여개 회원병원에 매월 5~10명씩 외국인환자를 지속적으로 보내 좋은 결과를 얻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G헬스케어협회는 11월 5일부터 3일간 COEX에서 개최되는 서울시, KOTRA,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글로벌헬스케어&의료관광엑스포’ 주관사를 맡아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20여개국 바이어를 대거 초청한다.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국의료에 대한 종합설명회를 갖는 것은 물론 바이어를 3개팀으로 나눠 G헬스케어 회원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키로 했다.

팸투어는 녹십자건강검진센터, 예치과, 고운세상피부과, 리즈산부인과, 365mc 등 10여개 병원을 방문해 직접 시술 받는 등 체험행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G헬스케어협회는 의료 중심으로 협회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기 위해 이경호 인제대학교 총장을 새로이 고문으로 영입했다.

이경호 총장은 보건복지부 차관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역임했고, 인제대 국제병원인증센터를 만들어 미국 JCI와 같은 형태의 한국 국제병원 인증제도를 만들고 있어, G헬스케어협회 회원 의료기관들의 의료서비스를 국제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성형, 피부, 치과, 한방, 안과, 건강검진 등 20여개 분야 대표의사를 진료과목별 위원장(당연직 부회장)으로 위촉함으로써 회장, 부회장, 위원장으로 구성된 회장단도 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