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스타틴 복용환자 10명 중 7명 이상 지질이상

스타틴 복용환자 75%가 하나 이상의 지질 이상(lipid abnormality)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는 MSD라는 회사명으로 운영중인 머크사(Merck & Co., Inc., Whitehouse Station, N.J., U.S.A.)에 의해 진행된 DYSIS(DYSlipidemia International Study)연구에서 나타났다.

DYSIS는 LDL 콜레스테롤(LDL-C, ‘나쁜’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HDL-C, ‘좋은’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TG) 수치를 측정해 최소 3개월 이상 스타틴을 복용하는 45세 이상 2만2,000명 이상의 환자들 중 이상지질혈증의 유병율을 평가했다.

그 결과 환자 48%는 LDL-C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았고, 26%는 낮은 HDL-C 수치를 보였으며, 38%는 상승된 중성지방 수치를 나타냈다. 지질 목표치(lipid goal)는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을 사용했다.

또 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조기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 등 다른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관상동맥심질환이 있었다.

독일 Ludwigshafen 심근경색연구센터 책임연구자 및 부소장인 Dr. Anselm Gitt는 “스타틴은 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LDL-C 수치를 낮추는 기반이 되므로 이런 결과는 지질 수치를 더 잘 관리하기 위해 우리가 더 해야 할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제안하며, 모든 지질 파라미터들을 향상시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럽심장학회(ESC) 회의에서 발표됐다.

MSD는 DYSIS 자료발표와 함께 현재 콜레스테롤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유럽연합의750명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조사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5개국가(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의 응답자들이 참여했는데 그 결과 환자가 콜레스테롤 약제를 복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지질 파라미터들과 포괄적인 지질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명 중 약 3명의 환자는 심장 건강을 돕기 위해 LDL-C 수준이 낮아야 하는지 여부에 확신이 없었거나, 잘 모르고 있었다.

또 환자의 69%는 HDL-C을 상승시키는 것은 심장 건강에 도움에 될 수 있는지 여부에 확신이 없었거나, 잘 모르고 있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31%만이 ‘콜레스테롤 관리’에 LDL-C을 낮추고, HDL-C을 올리고, 중성지방을 낮추는 것이 포함된다고 믿고 있었다.

Dr. Anselm Gitt는 “이번 연구 결과는 지질 관리에 대한 환자의 이해에 있어서 실질적인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며, 환자에게 지질 파라미터와 완전한 지질 프로필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하는 것은 콜레스테롤 관리와 치료 목표치 도달을 위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HCD Research, Inc에 의해 Online으로 수행됐으며, Merck의 후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