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신한은행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찾아가 의료봉사와 함께 한민족의 정체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가졌다.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에 따르면 오병희 공공의료사업단 단장을 비롯한 안규리 부단장, 김웅한 소아흉부외과 분과장 등을 포함해 23명으로 구성된 서울대학교병원 의료봉사단과 12명의 신한은행 봉사단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타슈켄트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 봉사단은 타슈켄트의 모자병원과 고려인 마을에서 의료의 접근성이 힘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내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총 7개과로 나눠 진료를 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초음파, 심전도, 소변검사 등 각종 진료전후 검사를 벌였다.
또 이들 봉사단은 진료 후 약 처방 이외 가정에서 쉽게 보관할 수 있는 구급약품을 전달했다.
한편, 신한은행 봉사단은 영화상영, 사진촬영, 전통문화 공연 등 문화봉사활동을 선보였다.
오병희 단장은 “간단한 수술만으로 완치될 수 있는 아이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며 “이번 봉사활동에서 확인된 심장병 어린이 4명을 서울대병원으로 데려와 김웅한 교수의 집도하에 무료수술을 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은 92년 수교 이후 한국과 꾸준한 교역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류열풍의 영향으로 청소년층의 “코리아 드림”열기가 높은 곳이다.
타슈켄트는 인구 250만 명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의 수도로 고온 건조한 사막성 기후를 가진 지역인데다 고려인이 23만명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7: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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