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 임상시험센터가 조직을 보강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비를 통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임상시험센터(센터장 홍성화)는 지난 1일 국내 처음으로 대규모 2년 과정의 임상연구 코디네이터(Clinical Research Coordinator, CRC) 수련과정을 개설했다.
전문성과 경험을 겸비한 CRC 인재는 임상시험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자원이지만 아직까지 그 중요성에 비해 직능이 정착되지 못해 전문성과 안정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에 CRC 수련과정은 50명의 수련생을 대상으로 실무 및 이론 교육을 받게 되며, 수료시 병원장 명의의 인증서를 받게 된다.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CRC분야의 체계적 전문인력 양성 인증제로 임상연구 진흥을 위해 새로운 직능 창출 및 정착을 시도한다는 측면에서 그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또 임상시험센터는 최근 병원장 직속 기구로 개편됨에 따라 임상시험센터 활성화를 통해 연구중심병원을 더 가속화 할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 9월 1일자로 진료부 산하에 임상약리학과를 정식 개설하면서 초대 진료과장에 임상시험센터 고재욱 임상약리실장을 임명했다.
이는 초기임상시험의 활성화 및 중개연구 인프라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임상시험센터를 진료와 연구의 핵심적 지원 부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5년 이내에 임상시험센터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기관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 임상시험분야에 있어서도 지난 5월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개소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임상시험 헬프데스크를 설치, 운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홍성화 임상시험센터장은 오는 10월 17일 국내 의료기기임상시험의 활성화를 위해 일본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와 공동으로‘제1회 한·일 의료기기 임상시험 포럼’을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한국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를 9월 중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2회는 일본측에서 주최한다.
이처럼 국내 임상시험 활성화와 세계수준의 경쟁력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의 행보는 앞으로도 의료계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9: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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