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새의료원 건립추진본부(본부장 권태찬)가 추진중인 1천병상 규모의 새 병원 설계도가 공개됐다.
권태찬 본부장은 새병원 설계에 대해 “‘Touching Heal + Hill’을 기본 방향으로 치유의 손(Healing Touch), 교감의 손(Emotional Touch), 기도의 손(Praying Touch)을 표현해 이른바 ‘감동의 손길이 함께 하는 치유의 동산’이란 컨셉을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 시행중인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인증을 위한 건축 기본 사항과 국내 최초로 LEED(미국에서 인정하는 친환경건축물 인증)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사양들을 설계에 포함시켜 미래를 대비한 친화경적이며 외국인 진료를 국제적으로 인증받는 병원을 건축한다는 방침이다.
새병원은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의료시설부지(지하철 2호선 강창역)에 지하 4층과 지상 20층(연면적 16만4,393㎡), 1,033병상 규모의 병원과 1,450대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수준 높은 특정질환 전문진료센터를 구축해 오는 12월 준공예정인 의과대학, 간호대학 및 의과학연구동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시스템을 도입, 세계적인 최첨단 병원으로 미래의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대구광역시가 목표로 하는 메디시티 대구에 선도적 위치에서 지역의료기관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새의료원 건립추진본부는 지난해 8월 발족한 후 ‘새병원 신축 계획(안)’을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회에 상정해 지난해 11월 6일 승인을 받았다.
이후 새의료원 건립추진본부는 지난 3월 20일 최근 10년 이내 1,000병상 이상의 의료시설 계획 ․ 기본 및 실시설계를 일괄로 수행한 실적이 있는 건축사 사무소를 대상으로 미국내 병원 설계실적 50위 이내인 미국설계회사와 공동업무 수행을 조건으로 하는 설계경기를 했다.
그 결과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를 제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협상을 통해 지난 7월 27일 새병원 설계용역 계약체결을 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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