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런민(人民)병원내 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 국제진료센터와 칭다오시 한인상공회가 지난 4일 지정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교민들의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한인상공회 회원 뿐 아니라 가족까지 인하대병원 교수진의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전문 코디네이터(간호사)의 1:1 서비스와 한국식 투약 시스템을 적용 받을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
현재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가정의학과는 상근 진료하고 있으며, 소화기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2개 진료과는 매주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 오전에 외래진료, 런민병원에서 수술이 어려울 경우에는 인하대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향후 중국 산동성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 및 조선족 70만 명을 대상으로 의료 혜택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는 one-stop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지난 3월 20일 중국 칭다오 청양구 런민병원에서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를 국내 대학병원으로는 최초로 해외에 개설했으며, 운영 100일 만에 초진환자 1000명을 돌파한 바 있다.
중국 칭다오시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으며, 한국 교민이 약 10만 명 가량 거주하고 있는 도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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