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제모제를 사용한지 하루 이내에 일광욕을 하면 피부가 햇빛에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모제, 바로 알고 사용하세요’가 발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4일 “제모제 사용시 주의사항 및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며 “각 소비자단체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자주 찾는 약국, 대형마트의 화장품 매장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식약청은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모에 관심이 있는 여성이나 반바지를 입으려는 남성들의 제모제 소비가 증가하면서 가려움, 발진 등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많아지는 만큼 제모제에 대해 특별한 주의도 당부했다.
이 내용은 ‘식약청홈페이지(
www.kfda.go.kr)→의약외품정보방’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한편 여름철 제모제 사용시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제모제는 ‘광(光)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바른 후 햇빛노출을 피한다.
식약청은 제모제 사용 후 바로 일광욕을 하거나 땀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데오드란트나 향수를 동시에 사용하게 되면 광 과민반응이나 피부에 발적, 자극감을 일으키기 쉬워 적어도 24시간 이상 지난 후에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생리중인 여성은 몸의 호르몬분비 변화가 일어날 수 있어 사용하지 말 것.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경우 사용 전 의사와 상의 후 사용을 원하는 작은 부위에 사용법에 따라 피부 패치 테스트를 실시하고 24시간 후에 부작용이 없는 것을 확인 후 사용한다.
◆몸의 호르몬분비 변화가 심한 임신 중이나 모유 수유 기간 중에 사용하지 말 것.
제모제 성분인 치오글리콜산의 경우 발진, 알레르기 등을 일으킬 수 있고 피부는 영양 상태, 호르몬의 변화, 약물, 감정의 스트레스와 같은 변화에 예민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몸의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심한 임신 중이나 모유 수유 기간 중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전 패치테스트를 하고 정해진 사용법 준수하기.
항상 사용하기 전 매번 패치 테스트를 권장하고, 제모에 필요한 시간은 모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내에 털이 깨끗이 제거 되지 않을 경우 2〜3일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한다. 또 향수나 화장수와 동시 사용시 피부 자극감이나 발적을 초래 할 수 있어 24시간이 지난 후 사용해야 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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