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EM업체 코스맥스가 일진제약을 인수한다.
코스맥스는 13일 건강기능식품으로 잘 알려진 일진제약 주식 3억원과 채무보증을 합쳐 총 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진제약은 지난 1984년 설립된 중소 제약회사로 의약품보다 스쿠알렌과 로얄제리,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성 식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27억원의 영업손실과 3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쟁사인 한국콜마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OEM 사업은 물론 제약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삼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에 업계는 코스맥스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제약업체을 인수,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맞불 작전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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