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코리아의료관광協, 토론회 성황

“정부가 글로벌 헬스케어를 新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하는 등 거창한 계획을 보였지만 아직 법조항 1개 개정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개원의를 위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대토론회’에서 코리아의료관광협회 이덕규 이사장은 이같이 지적하면서 “오히려 의료기관 및 유치업자 등록제와 매년 실적보고 등 규제조항을 둬 개원의들의 사업 참여에 장벽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나라가 의료관광 성공모델로 삼고 있는 싱가폴의 경우, 민간병원주도로 의료관광을 진행하면서 정부는 대폭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투자자금 모집이나 외국인환자 대상 홍보 등도 자유롭다”고 말했다.

따라서 “한국도 마찬가지로 병원들 스스로의 노력으로 한국의료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왔듯이 의료관광산업의 성공도 민간 병원들 손에 달려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이며 신속하고 시원한 정책들을 펼쳐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종합병원, 유치업자, 코디네이터 등 약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진료를 위한 병원 TF팀 운영전략(이형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교류협력본부장) ▲한국의료관광 상품개발 및 해외홍보 마케팅(정진수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마케팅센터장) ▲개원의 국제병원 교육 및 메뉴얼 개발(전진호 인제대 국제병원인증지원센터장)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에이전시의 업무역할(김용진 한국의료관광 대표이사) ▲의료소송과 조정·중재·화해제도(이동필 의성법률사무소 변호사) ▲U-Healthcare 지원센터 통합 운영계획(조병철 태진인포텍 대표이사) ▲의료관광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김강현 LIG손해보험 이사) ▲외신 기자가 보는 한국의료관광(前 후지TV 기자) 등의 내용이 발표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 탤런트 이숙씨를 비롯해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중인 중국 손요, 일본 사유리, 몽골 졸자야, 러시아 이다, 파라과이 아비가일, 베트남 하이옌 등 7명의 홍보대사 및 명예코디네이터 위촉장 수여식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