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예방 백신 ‘로타릭스™’의 성공적인 국내 발매 1주년을 기념해 소아 감염병 분야의 유명 석학인 미구엘 오라이언(Miguel O’Ryan) 칠레대학 의학 교수를 초빙, 6월 29일부터 3일간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오라이언 교수는 로타바이러스 질병 예방을 위한 세계 보건 단체들의 노력과 로타릭스™의 주요 효능 자료 등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WHO의 전문가전략자문단(SAGE: Strategic Advisory Group of Experts)이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포함할 것을 권고한 것과 관련해 그 의미를 소개하고 전세계 백신 도입의 현황에 관해 국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5세 이하 영유아에서 설사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설사와 관련된 소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이다. 로타바이러스로 인해 매년 세계적으로 약 61만 명이 사망하고 약 240만 명 이 입원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공중보건 전략으로 여겨지며 WHO 전문가전략자문단(SAGE: Strategic Advisory Group of Experts)은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
2008년 6월 국내 발매된 로타릭스™는 총 2회 경구 투여하는 인간균주 로타바이러스 약독화 생백신으로 영아의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조기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생후 6주 이상 영아에게 최소 4주 간격을 두고 총 2회 투여하므로 빠르면 생후 10주에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로타릭스™는 5가지의 로타바이러스 혈청형(G1P[8], G2P[4], G3P[8], G4P[8], G9P[8])에 의한 위장관염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
미구엘 오라이언 교수는 “로타바이러스는 5세 이하 영유아에서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호발 연령인 생후 3~24개월 이전에 일찍 예방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취약한 인구집단을 가능한 빨리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로타릭스™는 편리한 2회 경구 투여로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조기에 예방하고 병원 입원 등 관련된 질병 부담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마다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유형들의 분포에 차이가 있지만 인간균주를 사용해 로타바이러스 자연감염을 모방하도록 개발된 로타릭스™는 5개 대륙 모두에서 잠재적인 임상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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