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인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거짓·과대광고하며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등을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9일 시·도와 합동으로 2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6주간 전국에 걸쳐 특별단속을 벌여 노인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등을 운영하며 거짓·과대광고한 행위로 102개 업체(107개 품목)를 적발,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업체중 76곳은 거짓·과대광고, 4곳은 무허가 의료기기 취급, 22곳은 기재사항 불량 의료기기 유통으로 적발됐다.
이들 업체는 무료체험방 내부에 ‘독소와 염증제거에 탁월, 복부 근육 강화, 신경과 세포 활성화를 돕고 노화예방, 각종 질병에 뛰어난 효과' 등을 게재한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통증 완화에 사용되는 온구기를 ‘신진대사 기능을 촉진시켜 노폐물을 체외로 방출,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치료효과를 극대화… 등 '거짓·과대광고한 문구를 게재된 홍보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들은 또 근육통 완화에 사용되는 저주파자극기 제품 포장에 ‘비만, 변비, 소화불량, 당뇨 등에 효과…' 등의 거짓·과대광고함으로써 소비자를 현혹시켜 왔다.
이들 업체중 37%는 전단지, 홍보물 등 인쇄매체, 21곳(28%)은 인터넷, 18곳(24%)은 현수막 등 게시물, 7개소(9%)은 제품본체, 기타 2개소(3%)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제도가 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거짓·과대광고 행위가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등에 대한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무료체험방 운영자 및 주 이용계층인 노인계층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료기기 무료체험방 등을 이용한 후, 소비자가 구입하시고자 의료기기가 식약청에 허가된 제품인지 여부와 제품의 허가된 사용목적 등을 확인(확인 방법 : K!FDA 의료기기민원시스템(http://emed.Kfda.go.kr)의 정보마당에서 업소/제품/형명정보를 클릭)한 뒤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 공개자료실 위반업체명단 참조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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