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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04월29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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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플루엔자, 개인 위생 중요
눈, 코, 입 만지기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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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 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추정 환자가 발생해 전국이 긴장하고 있다.
돼지 인플루엔자는 사람이 인플루엔자에 걸리는 것처럼 돼지도 걸리는 것이다. 이런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질환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사람과 조류바이러스와 함께 변이를 일으켜 변종이 만들어지게 되면 돼지와 사람간의 전파나 사람과 사람간의 전파를 통해 사람에서도 돼지 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확산중인 돼지 인플루엔자는 이런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돼지 인플루엔자 증상은 일반적인 독감과 유사해 기침, 콧물, 인후통, 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설사와 구토 증상이 함께 발현되기도 한다. 또 증상발현 후 7일까지는 사람 간의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증상이 발생한 초기에 바이러스 억제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지만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돼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백신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감염 후 치료보다 감염되지 않도록 미리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다.
돼지인플루엔자의 효율적인 관리와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돼지 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발생한 북중미 지역을 방문했던 사람의 경우, 귀국 후 일주일 이내에 콧물 혹은 코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 ,열감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생 국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은 손을 자주 씻고 양치질을 꼭 하는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만으로도 효율적으로 전염을 막을 수 있다. 또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고,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좋다.
제주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신상엽교수는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1℃이상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잘 익혀서 먹는 경우 돼지고기 섭취를 통한 감염의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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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5-30 18: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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