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서울성모, 개원식 개최…국무총리 참석

지난 3월 23일 진료를 시작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황태곤 병원장) 개원식이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이 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단지 내 성의회관 1층 마리아 홀에서 ‘Future Medicine(미래의학)’을 주제로 개원 기념 국제학술대회도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개원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정진석 추기경(가톨릭학교법인 이사장), 박영식 가톨릭대학교 총장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교황 베테딕토 16세가 보낸 개원 축하 메시지 발표와 함께 가톨릭 기관으로서의 정체성과 개원 의미도 되새기기로 했다.

공식 개원기념식 및 오찬 후에는 미래의학의 세계적 대가 3명을 초청해 ‘Future Medicine(미래의학), 부제: 미래의학을 향한 서울성모병원의 비상’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조직위원장 손호영 교수)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유전의학의 대가인 리차드 코튼 박사(Dr. Richard Cotton: Howard Florey Institute, Australia)가 유전자 치료의 미래(The Future in Genetic Medicine), 줄기세포 연구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코니 이브스 박사(Dr. Connie J. Eaves: British Columbia Cancer Agency, Canada)가 줄기세포 발전양상과 양면성(Stem Cells: Good and Bad), 교황청 생명학술원장이자 교황청 라테란 대학교 총장인 리노 피지켈라(Rino Fisichella) 대주교가 미래의학(Il futuro della medicina)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래의학의 발전방향과 비전뿐 아니라 과학발전에 따른 윤리적 이슈를 깊게 조명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부에서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5개 중점육성분야의 첨단 의료와 비전이 소개될 예정이다.

황태곤 병원장의 병원 소개를 시작으로 가톨릭암병원(전후근 암병원장), 조혈모세포이식(BMT)센터(민우성 센터장), 심혈관센터(승기배 센터장), 장기이식센터(양철우 센터장), 안센터(주천기 센터장) 발표가 진행된다.

한편 단일병원 국내 최대 규모(1200병상)와 환자 중심의 친환경 설계를 표방하는 서울성모병원은 암병원, 심혈관센터, 장기이식센터, 안센터 등 전문화된 센터 중심의 진료시스템, 수천억원대의 첨단 의료장비, 세계 최초의 감염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국내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진료개시 3주만에 일일 외래환자가 5,000명을 넘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