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통합수면센터(센터장 홍승봉)가 최근 별관 4층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면장애에 대한 진단 및 치료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기존 3개의 수면검사실에서 ▲6개의 수면검사실 ▲이동형 수면검사기 2대를 비롯해 불면증 치료를 위한 ▲광치료실 ▲인지행동치료실 ▲바이오피드백실 ▲수면무호흡 전용 치료실 ▲수면의학연구실로 이뤄진 종합적 통합수면센터(Comprehensive Sleep Center)로 거듭났다.
이는 수면검사실을 갖추고 진료하는 20여 곳의 대학병원 중 최대규모로 80여 종에 달하는 수면장애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 이 센터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사건수면(몽유병, 렘수면 행동장애, 야경증 등) 뿐 아니라 ▲일주기리듬 수면장애 ▲시차 증후군 ▲주기적 다리 떨림증 ▲기타 수면과다증 등 종류와 증세가 다양한 모든 수면질환을 검사․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수면센터 주은연 교수는 “밤잠의 문제뿐 아니라 심한 주간 졸음증과 야간의 다리 통증, 불쾌감도 흔한 수면장애의 증상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센터는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수면장애 환자별 맞춤형 치료 진료 체계와 수면의학 연구실과 최첨단 수면검사장비를 도입해 수면무호흡증 등 여러가지 수면장애에 동반되는 수면 중 혈압의 문제를 진단할 수 있게 됐다.
홍승봉 센터장은 “수면장애는 전 국민의 20~30%가 겪는 유병률이 가장 높은 질환으로 국민건강에 가장 큰 적이다”며 “이번에 통합수면센터 개설을 통해 수면장애 환자를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진료 시스템 구축은 물론 활발한 수면 연구를 통해 국내 수면의학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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