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호흡기내과 과장,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등을 역임하면서 약 20년간 근무하던 김원동 교수가 건국대병원으로 옮겼다. 건국대병원이 그동안 외과계열 우수스텝들을 많이 충원했던 것과는 달리 대표적인 내과계열 저명 교수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적이유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적이유에 대해“서울아산병원에서 충분한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젊은 병원에서 일조하기 위해 발길을 옮겼다”고 밝혔다.
또 “건국대병원이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기대를 걸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우선 울산의대 학장경험을 되살려 교육에 일조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른 과와의 컨퍼런스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며 1주일에 1번씩 토론의 장을 마련해 모든 스텝들의 수준을 끌어올리도록 솔선수범한다는 생각이다.
또 학생들의 실습도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중인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연구도 열심히 진행해 다른 스텝들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교육강화가 학술적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 교수는“건국대병원은 서울아산병원에 비해 모든 면에서 작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족적인 분위기가 느껴져 좋다”며 “신환을 중심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연구 및 교육을 솔선수범해 다른 스텝들의 질적수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요약력>
전문분야: 호흡기질환,호흡곤란,만성폐쇄성폐질환,폐암,폐결핵
서울대 의대 졸업(의학박사)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부교수 역임
캐나다 McGILL대학 임상 및 연구 전임의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과장(1989~1998.2)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학장(2000~2004.2)
캐나다 British Columbia대학 방문 연구자(2004.3~2004.8)
WHO 주관 국제결핵관리과정 연수
(현) 미국 흉부의사학회 회원
호흡기질환 관련 논문(국내/해외) 206편, 연구발표 41회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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