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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03월11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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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심근경색환자 4명중 3명 ‘골초’
강남성심병원 홍범기 교수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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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젊은 심근경색환자 74%가 ‘헤비스모커(골초)’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금연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 홍범기 교수팀은 지난 2년간 응급실을 찾은 급성심근경색 환자 2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5%(62명)가 30~40대 젊은층이고, 이 중 74.2%(46명)는 10갑년 이상 담배를 피운 ‘골초’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흡연경력은 30.6%(19명)가 40갑년 이상, 21.0%(13명)는 30~39갑년, 14.5%(9명)는 10~19갑년, 8.1%(5명)는 20~29갑년 등이었다. 또 10갑년 미만은 3.2%(2명)에 불과했지만 60~100갑년 흡연한 경우는 6.5%(4명)나 됐다.
갑년은 흡연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1일 흡연량에 전체 흡연기간을 곱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30~40대 젊은 환자는 고령자보다 성인질환 빈도가 비교적 낮아 흡연이 가장 치명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하고 있다.
즉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이 혈관의 탄력을 유지하는 내피세포를 파괴하고 혈액응고를 촉진하는 등 심근경색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흡연 때 흡입되는 일산화탄소가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체내에 산소 부족 현상을 일으켜 심장의 과부하를 초래, 심근경색의 단초가 된다는 것이다.
홍범기 교수는 “1일 담배한갑을 피우는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여성 6배, 남성 3배 이상 심근경색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금연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성인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지금부터 금연을 하는 것이 필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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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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