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는 제 5회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정준기 교수(56세, 서울의대 핵의학 / 사진)를 선정했다.
정 교수는 이번에 국내 핵의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선두적인 역할을 한 것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하게 됐다.
정 교수의 대표적인 업적은 핵의학을 통한 갑상선암 치료다.
학회에선 갑상선암 치료에 대한 정 교수의 연구가 갑상선암의 치료 향상과 예후 호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또 영상진단법인 PET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 유방암, 폐암, 대장암, 림프종, 부인암, 뇌암 등 종양환자의 빠른 진단을 받게 했다.
이와함께 정 교수는 국내 핵의학 발전의 중추역할을 한 것은 물론 한국 핵의학의 세계화에도 힘써 왔으며 한국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세계핵의학회 회장국으로 임명됐을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주도적인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대한의학회 김건상 회장은 “그는 핵의학의 불모지였던 국내 핵의학을 세계 4위로 이끈 주역이다. 현재 매해 75만 명의 환자들이 핵의학 영상법으로 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다” 라며 “핵의학 발전을 위한 정 교수의 헌신은 의료인의 선구자적인 결단과 노력이 사회에 어떻게 공헌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됐다”고 밝혔다.
바이엘 쉐링제약 대표 프레드리히 가우제씨는 “국내 임상의학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이 상의 취지에 부합하는 의료인이 선정돼 기쁘다. 본 상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바이엘쉐링제약이 임상 연구 분야에서 공헌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이 상은 대한의학회와 한국쉐링이 한국 의학 임상 분야의 발전과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2004년에 제정했으며 2008년 바이엘과 쉐링의 합병으로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으로 새 이름을 갖게 됐다.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은 매년 업적이 뛰어난 우수 임상의를 선정해 상패와 연구 지원금 3천 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제 5회 바이엘쉐링 임상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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