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자주 묻는 연말정산 상담 베스트 3

최근 연말정산기간이 되면서 다양한 의문이 생기게 된다. 그중 참고하면 도움이 될 대표적인 3가지 상담내용을 중심으로 공제대상항목을 알아본다.

우선 소득공제 대상이 초중고 교육비로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초중고교에 지출한 교육비 중 입학금, 수업료, 육성회비 등 공납금만 공제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학교급식비, 교과서대금 및 방과 후 학교 수업료도 공제받을 수 있다.

여기서 학교급식비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학교장이 결정하는 학교 급식법에 따른 급식비다. 교과서는 학교에서 구입한 도서로 국정 검정 또는 시도 교육청에서 인정받은 도서다. 그러나 방과 후 학교 수업에 사용되는 교재비는 공제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이자비용공제 대상 장기주택저당차입금 범위가 확대된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비용 소득공제를 받으려면 해당 차입금의 거치기간이 3년 이하여야 한다. 다만 기존에 거치기간이 3년 이하였지만 2008년 10월 21일 이후 거치기간을 연장해 3년을 초과한 경우에도 이번 연말정산 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의료비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의료비 신용카드 둘 다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국세청은 2008년 귀속 연말정산에 필요한 소득공제증빙자료를 15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여기에는 보장성보험료, 의료비, 초중고교 및 대학 교육비, 직업훈련비, 신용카드, 개인연금저축,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기존 8개 이외에 올해부터 주택마련저축불입액, 장기주택 저당 차입금 이자상환금액 등을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

국세청 담당자는 “회사(원천징수의무자)에서는 1월 15일부터 근로자들로부터 증빙서류를 받아 연말정산 업무를 해주길 바란다”며 “올해부터 연말정산 시기가 1개월 연장(1월 급여 지급시→ 2월 급여 지급시)됐고, 근로소득 지급명세서 제출기한도 종전 2월말에서 3월 10일까지로 연장된 것을 참고하라”고 설명했다.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소득공제 자료는 보호돼야 하는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공인인증서로만 조회할 수 있다. 근로자가 부양가족의 자료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해당 가족의 사전 동의가 있어야 한다. 이는 가족 간이라도 각자의 개인정보는 보호돼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절차라는 것이다.

근로자의 부양가족들은 공인인증서, 휴대폰, 신용카드 및 팩스를 활용해 인터넷에서 동의 신청을 하거나 소득공제자료 제공 동의신청서를 작성한 후 부양가족의 신분증 사본을 첨부해 가까운 세무서에 제출할 수도 있다. 단 부양가족이 만 20세미만의 자녀라면, 동의절차 없이 부모인 근로자가 조회 가능하다.

한편 국세청은 연말정산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으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자주 묻는 질문 사례’ 등 다양한 안내책자를 우선 찾아볼 것을 권장하고 있다.

법인납세국 원천세과 담당자는 “올해부터 회사의 연말정산 담당자와 세무서 직원을 1:1로 연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상담하는 맨투맨 상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소속 회사 담당자에게 문의하는 것이 보다 편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bktimes.net/bbs_detail.php?bbs_num=15&tb=board_notice&b_category=&id=&pg=1 에 연말정산서비스 자료를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여기에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소득공제 항목 ▲연말정산간소화 홈페이지 화면 구성 ▲홈페이지에서 소득공제 자료를 조회/출력하는 방법 ▲부양가족의 소득공제 자료 제공 동의 방법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