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과장 최철원)가 92병동 휴게실에서 ‘메리 크리스마스’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암을 비롯한 질병으로 지쳐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크리스마스를 맞아 잠시나마 즐겁고 기쁜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의사, 병동 간호사, 의국 비서 등 혈액종양내과 관계자들이 총 동원돼 진행됐다.
92병동 간호사들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입고 나와 신나는 캐롤과 함께 춤을 선보이고, 재밌는 퀴즈를 내서 환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음악을 전공하는 임정실 의국 비서는 ‘LOVE’, ‘나 항상 그대를’ 등의 노래를 선물했다. 또 의료진과 간호사, 행사에 참석한 환자들이 모두 다 함께 박수를 치며 징글벨을 노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행사 후에는 혈액종양내과에서 마련한 선물과 간호부에서 준비한 크리스마스 카드가 환자들 모두에게 전달됐다.
최철원 과장은 “산타복을 입자니 조금 쑥스러운 생각도 들었지만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환자들을 보니 오히려 우리의 마음이 더 기쁘고 행복해진다. 이런 행사를 통해 92병동 환자들의 마음속에 희망과 사랑이 자리잡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92병동 허경욱 수간호사는 “준비 기간이 짧아 실수하는 부분도 많지만 환자분들께서 예쁘게 잘 봐주셨으면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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