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설탕으로 가짜벌꿀을 만들어 판매한 양봉업자와 유통기한이 지난 아로니아 농축액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암환자 등에게 질병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 과대 광고해 판매한 업자를 적발, 사법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올해 6월초부터 10월말까지 전북 완주군 소재 비닐하우스에서 수질 검사를 받지 않은 지하수에 설탕과 효소제 (‘인베르타제, invertase’)를 첨가해 약 8억원 상당의 가짜잡화벌꿀 1,391드럼(400,608kg)을 만들어 판매한 양봉업자(이 ○○씨)를 붙잡았다.
또한 가짜벌꿀을 구입한 경기도 안성시「○○○농산」에 대해서도 가짜 벌꿀 제조 과정에 사전 공모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고, 보관중인 810드럼(233,280kg)을 압류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청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폴란드산 아로니아 농축액(유통기한 ‘08.8.1까지)의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조해 암 환자나 당뇨병 환자에게 질병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소분 판매한 2개 업체(마이크로 허브, 지오식품)를 적발하고 유통기한을 변조한 물량(6,738통, 168,450kg) 중 160,550kg(95%)과 판매용 완제품 1,000병(마렉 아로녹스, 500ml용)을 압류 조치했다고 밝혔다.
(주)마이크로 허브는 마렉 아로녹스 제품을 암 환자나 당뇨병 환자에게 방문 판매 방식으로 질병의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 과대 광고하고 3억 6천만원 상당(1,113병, 병당 33만원)을 판매했다.
식약청은 아로니아 관련 제품(유통기한이 2010.8.1 및 2010.10.10까지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1399) 등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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