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암 치료에 사용된 건강보험 재정이 2조2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2007년 건강보험 암 진료환자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으로 암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49만3천584명이며 이들에게 지출된 보험급여는 2조1천863억 원으로 조사됐됐다.
이를 2006년과 비교하면 환자 수는 16.1%, 보험급여 지출액은 18.9% 늘어났다.
이 수치는 전체 보험급여 지출액 증가율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출된 암 환자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전체 암 진료비의 88.8%로 전체 보험급여의 8.9%을 차지했다.
10만명당 암 진료 환자 수는 전남이 1천4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이 822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신규로 암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13만9천660명으로 2006년 보다 6.1% 증가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매년 신규 암 진료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조기검진 활성화와 의료기술 발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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