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경북대, 대장암 수술 500례 돌파 5가지 비밀

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영래)이 대장암 수술 500례를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지방병원 중 보기 드문 것으로 국내 5번째 규모며, 교수 1인당 수술 건수로는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성과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5가지.

첫째, 축적된 기술. 대장암환자 치료에 복강경 수술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병원 중 하나로 이미 약 1,400례의 환자를 방법으로 수술했으며, 그 결과를 최근 유명 해외 논문에 발표한 바 있다. 요즘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의사들이 줄지어 찾아와 그 기술을 배우고 있다.

들째, 과감한 투자. 2007년 말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수술용 로봇을 도입해 벌써 50례 이상의 대장암 로봇을 이용한 저침습적 방법으로 수술했으며, 미국 로봇 생산 본사인 Intuitive Surgical사와 상호 연구 계약을 체결해 더 나은 수술술식 개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셋째, 신기술의 도입에 주도적이라는 점. 일반적으로 외과 영역에 신기술이 도입되면 몇몇 중앙 대형 병원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번져가지만 최근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과 함께 복부에 상처 없이 배안 장기를 수술하는 무흉터수술과 단일창상 수술은 2007년 경북대병원 주도로 대장절제술 등을 동물 실험을 통해 전국에 알리는 등 새로운 신기술의 연구 및 교육 기관으로 성장했다.

넷째, 헌신적인 자세와 유기적인 협진 체제. 일부 대형 사립병원의 장점인 의료 서비스의 품질 향상은 늘 지역 의료 기관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다. 이에 경북대병원 대장암센터는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임상과와 유기적인 협진체제로 짧은 시간내 환자의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특히 개인 의원에서 환자의뢰를 인터넷을 통해 시행될 수 있도록해 의료의 기술적인 면 외에도 환자를 이한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또 수술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매주 하루 수술실을 야간까지 개장해 보다 많은 환자를 보다 나은 치료혜택을 주기위해 마취과 등의 유관과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08년 한해 기타 대장암을 제외하고도 원발암만 500례 이상 수술할 수 있게 됐다.

다섯째, 왕성한 연구 활동. 대장암센터의 새로운 기술과 성과는 국내외 학회에 발표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2008년 대장항문외과에서는 국내학회에서 3개의 우수연구학술상을 수상했다. 혈액종양내과에서도 유명 회외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 해외학회에서 20여 연재 발표와 10여 편의 유명잡지에도 논문이 게재됐다.

한편 병원은 이런 성과를 자축하기 위해 ‘대장암, 완치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12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40분까지 이 병원 10층 대강당에서 대장암수술 500례 돌파 기념축하잔치도 마련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환자와 가족을 위해 수술업그레이드와 무료대장암 검진의 혜택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