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GARDASIL)[인유두종바이러스 4가(6,11,16,18형) 백신(유전자 재조합)]이 제약 및 생명의학 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2088년 국제 갈렌상(International Galien Prize)을 수상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가다실은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영국, 미국에서 해당 국가의 갈렌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영국계 제약전문 뉴스레터인 Script가 최고의 신 생물학 제품(Best New Biological Product)에 수여하는 '스크립 상'(Scrip Award)을, 2007년에는 프랑스 일반의들이 선정한 올해의 약품(Medicine of the year)인 '메덱 상'(Medec Prize)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인 하랄트 츠어 하우젠 박사(Dr. Harald zur Hausen)는 1970년대 HPV가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고 추정한 이후 다양한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유형에 대해 10년 넘게 연구했다. 1983년 HPV16형이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규명했으며, 1984년 자궁경부암 환자로부터 HPV 16형과 18형을 추출(및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HPV 6, 11, 16, 18형 등의 HPV가 생식기 관련질환 대부분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990년대 초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한 가다실은 지난 2006년 첫 시판허가 후 2년이 지난 현재 108개 국에서 판매허가를 받아 2008년 9월말 기준 전세계 3천6백만 도즈의 접종이 이뤄져 세계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가다실이 의료전문가 및 규제당국, 보건당국뿐 아니라 의사, 부모 및 청소년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유일의 4가 (6, 11, 16, 18형) HPV 예방백신인 가다실은 자궁경부암 예방에 우수하고 지속적인 예방효과를 보일 뿐만 아니라 HPV 6, 11, 16,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자궁경부의 전암성 병변, 외음부/질 전암성 병변 및 생식기사마귀도 예방한다. 이들 네가지 유형의 HPV는 HPV로 인해 발생되는 대부분의 생식기 질환의 원인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가다실을 시판 중인 유럽 19개 국 중 18개 국이 HPV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 중 17개 국은 예방접종에 대한 예산지원을 하고 있거나 곧 시행 예정 중에 있다.‡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와 캐나다 보건당국도 백신에 대한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상소식에 대해 MSD관계자는 “혁신적인 과학 연구성과를 실제 공중 보건 증진을 위해 응용할 수 있었다는 데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힌 뒤, “HPV가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 지 30년 만에 수백만 명의 여성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생명을 구할수 있는 백신을 개발하게 된 것은 의료계와 제약계의 전무후무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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