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대에 제약사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벌써부터 고환율가가 실제 회계장부 등에 처리되는 내년 경기가 두렵다는 회사가 한두곳이 아니다.
현재 상태가 지속되면 고환율가가 실제 수입 등에 적용되는 1년후에는 약품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까지 경고했다.
제약사에 따라 다르지만, 한 제약사 임원은 제약사 경기에 큰 부담이 되지 않고 버텨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환율은 1,200원대라고 밝혔다.
그러나 1,400원대 환율은 벌써부터 원자재값 상승과 원가상승으로 제약사의 수익을 쥐어짜고 있다.
작년에 비해 원가는 평균 20%가 오른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한 중소 제약사 관계자는 원가 상승 부담이 작년에 비해 20%는 증가됐다고 말했다. 한 대형 제약사도 약별로 다소 차이가 나지만 15%는 작년에 비해 원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보험약가는 그대로이거나 더욱 깍여 내려가는 마당에 원가상승은 제약사들의 수익을 악화시키기에 충분하다.
고환율에 따른 완제약은 수입가는 오르고 팔아서 받는 보험약가는 그대로여서 더욱 부담이 되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들도 고환율의 어려움에 예외는 아니다.
한 다국적 제약사는 본사에 달러로 결제할 대금을 차후 환율이 안정될 것에 대비해 뒤에 보내려고 본사와 협의까지 했다고 밝혔다.
한 대형 국내 제약사는 현재 특단의 대응방법은 없다며 원가절감 운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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