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원장 안유헌)이 지난 22일 이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안유헌 원장, 권성준 기획실장, 오석전 부원장과 환자, 보호자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사랑나눔 의료인 음악회’를 개최했다.
안유헌 원장은“힘겨운 병마와 싸우다 보면 정서적으로 메마르기 쉽고,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이번 음악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보다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음악회 출연진은 음대 출신은 아니나 과거 콩쿨에도 여러 번 입상한 경력이 있는 음대출신과 버금가는 프로급 한양대의대 출신 의료진이다”고 소개했다.
음악회에는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바이올린), 김윤호 원장(첼로), 이규정 원장(오버, 강남구 이정욱 피부과의원)이 트리오로 포레의 ‘승리(The Palms)’, 김연준의 ‘청산의 살리라’ 등을 연주했다.
또 가곡 ‘보리밭’과 ‘뱃노래’를 이수엽 원장(신정동 이수엽 소아청소년과의원)이 독창했으며, a Tarrega의 ‘아라비아 기상곡’을 강춘식 원장(안산시 예일 성형외과의원)이 기타연주를 하는 등 주옥같은 곡들을 연주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한 모금함이 마련됐고, 한양대병원 입원 환자 중 10월에 생일을 맞이한 13명의 환자들에게 축하연주, 축하케이크 컷팅식과 선물도 전달됐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는 한양대의대 출신 의료인 김윤호 원장(4기, 김윤호 내과의원), 이수엽 원장(8기, 이수엽 소아청소년과의원), 이정욱 원장(11기, 이정욱 피부과의원), 오재원 교수(12기,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춘식 원장(16기, 예일성형외과의원), 이규정(음악치료사, 한양대 정신과), 전세연(한양의대 간호학과 졸)등으로 구성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4:4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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