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국미생물학회연합, 5,000명 규모 세계학회유치 추진

한국미생물학회연합이 미생물학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미생물학연합(IUMS) 학술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한국미생물학회연합 이상기 회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1999년 유치를 추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2017년 개최될 세계학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16~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 일본 도미교수를 특강 연자로 초청, 한국유치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교수는 2011년 일본 샷포르에서 개최되는 IUMS 조직위원장으로 2017년 대회 최종 유치결과가 발표하는 곳이기도 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 한국균학회,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한국미생물학회 등 5개 학회로 구성된 한국미생물학회연합이 한뜻으로 뭉쳐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IUMS 유치에 실질적인 투표권을 가진 나라 및 조직위원들에게 한국의 현상과 유치추진의지를 적극 전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기 회장은 “한국의 위상이 1999년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한국미생물연합이 나서 추진하는 만큼 가능성이 높다”며 IUMS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IUMS는 매 3년마다 5,000명 이상의 전 세계 미생물관련학자들이 참석하는 미생물관련 최대학회다.

한편 한국미생물학회연합은 지난 16~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약 6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18개 세션에서 다양한 주제들이 발표됐다.

특히 ▲Hepatitis Viruses C and E(Tatsuo Miyamura, National Institute of Infectious Diseases, Japan) ▲Investigating the Biology of Plant Infection by the Rice Blast Fungus Magnaporthe grisea(Nicholas J. Talbot, University of Exeter, UK) ▲Close Encounters : Remodeling of the Host-Pathogen Interface to Promote Colonization and Persistence(Steven R. Blanke, University of Illinois, USA) ▲The Unlimited World of Microbes(Fusao Tomita, The Open University of Japan, Japan) ▲The Application of the Redox Properties of Humic Substances and Their Functional Analogs to Biotechnological Processes(John D. Coates,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USA) 등의 Plenary Lectures는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외에도 인플루엔자, 다양한 변종바이러스 등에 대한 최신지견들도 발표됐다. 한편 8년째를 맞는 한국미생물연합 국제학술대회는 대한미생물학회, 대한바이러스학회, 한국균학회,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한국미생물학회 등 5개 학회가 모여 매년 추계에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