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선천성심장병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던 스리랑카 어린이 4명을 무료로 수술해져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주인공은 심실중격결손증을 앓고 있는 하시미타(2)와 완다니(1), 마두샤(6)와 폐동맥협착증을 앓고 있는 수비타(2) 등 총 4명.
이 아이들은 지난 7월 한국국제협력단이 한국-스리랑카 협력병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전문가로 자문을 맡게 된 전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주찬웅 교수가 스리랑카를 방문하면서다.
주 교수는 이번 방문에서 스리랑카 어린이 100여 명을 검진했고, 그 중 수술이 시급하게 필요한 어린이 4명을 초청하게 됐다.
이번에 초청된 아이들에 대해 한국심장재단은 1인 당 3,000만원에 이르는 수술비의 절반 정도를 부담했고, 나머지 치료비는 전북대병원이 지원했다. 전주중앙로터리클럽은 아이들과 보호자의 여행 및 초청경비 총 600만원을 제공했다.
수술은 7일 하시미타를 시작으로 8일 마두샤와 완다니, 수비타 등이 시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수술과 시술은 모두 잘 됐고, 아이들은 16일경 퇴원해 회복 정도를 살핀 뒤 출국할 예정이다.
주찬웅 교수는“심장재단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도움이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를 스리랑카 예쁜 아이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사해 줄 수 있어 너무도 기쁘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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